28일 현대미포조선 등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노사공동위원회에서 회사가 물량 부족에 따른 잉여 인력 전원을 대상으로 최장 1개월 무급휴직을 제안했다. 또 회사는 인력 전환배치와 함께 연월차 사용확대, 후생복리 일부 항목 잠정중단 등도 요구했다.
노사공동위원회는 유휴인력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월23일부터 만든 협의체다. 애초 이달 말까지 기한을 두고 합의하려 했지만 무급휴직에 대한 이견으로 마무리 짓지 못했다.
노조는 “회사의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하고 구성원의 고용과 고용형태유지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유휴인력에 대한 대책안은 도저히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철회를 주장했다. 노조는 일감 부족으로 유휴인력이 생기고 휴직이 불가피할 경우 단체협약에 따라 유급휴직으로 대체할 것을 요구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