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8일 오후 3시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해수욕장 구·군,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해수욕장 운영 보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6월 1일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이용객들이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분야별 준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교통·치안대책 △화장실·세족장·샤워장 등 각종시설 개선 정비 △숙박·음식 및 파라솔·튜브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해수욕장 개장·운영에 차질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올해 부산에서는 해운대·송도·송정해수욕장이 6월 1일 개장한다.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운영한다. 해수욕장 폐장일은 광안리·송도 해수욕장이 9월 10일이며, 해운대·송정·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 8월 31일이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올해 35억원을 들여 태풍 차바 때 피해를 본 1.5㎞ 보행로 정비 사업을 벌여 보행로 폭을 기존 4m에서 8m로 넓혔다.
부산시는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백사장에서 허가받지 않은 상행위, 쓰레기 무단투기, 불꽃놀이, 흡연 행위 등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부산의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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