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선적 제공해 달라”…부산항만공사, 급유선 업계와 심층 간담회

10일 부산항만공사는 한국급유선선주협회에 소속된 70여개 업체와 심층 간담회를 열고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항만공사는 이날 나온 건의사항 등을 순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0일 오후 사옥 대회의실에서 급유선업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심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국급유선선주협회에 소속된 70여개 업체들이 참석해 애로 및 건의 사항 등을 개진했으며, 특히 업계에서는 선박의 수리를 위한 수리 선석 제공 등을 건의했다. BPA는 이날 나온 건의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순차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BPA는 항만산업 업계와 협업을 통해 업계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자는 목표 하에 지난해 7월 항만관련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 항만산업지원부를 신설했다. 항만사업지원부는 이달부터 부산항 전체 항만관련산업 업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는 급유선 업계의 현황을 파악하고 BPA의 지원방안을 모색하려는 실태조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정현 BPA 운영담당부사장은 “항만이용자의 목소리를 직접 수렴하는 자리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줄잡이, 검수, 검량 등 다양한 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부산항 전체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