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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첫 주말 기자 100여명과 북악산 산행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후 첫 주말인 13일 오전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을 전담 취재한 기자들과 북악산을 산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취임 후 첫 주말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악산을 올랐다.

13일 문 대통령의 산행에는 지난 대선 기간 동안 문 대통령을 전담 취재한 기자 100여명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조현옥 인사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함께했다. 북악산 산행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주 오르던 코스로 보안구역으로 포함돼 일반인의 출입은 통제되는 구역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50분간 산행에 나섰다. 산행을 마친 뒤에는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이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왔다. 이에 참모들이 문 대통령에게 하루 휴식 취할 것을 건의하면서 이날 산행이 이뤄졌다. 전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님께 하루 휴식을 권하자 ‘쉬는 김에 대선 기간 같이 고생한 기자들과 등산을 하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며 “대선 기간 고생한 기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취재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인사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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