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진보와 보수를 떠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것이) 정상적인 나라”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9년 만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니 너무 감격해 눈물이 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프랑스에 시민혁명 기념일이 있듯이 우리도 민주주의와 시민의 권리를 찾기 위한 투쟁의 역사를 진보와 보수를 뛰어 넘어 기념해야 한다”면서 “5·18이 그런 정상화된 역사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 정말 행복하고 기쁘다”며 대학교 때 생각이 나서 눈물도 난다”고 덧붙였다.
/박효정기자 광주=하정연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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