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는 부산 중구의 40계단 골목길축제, 서구의 백년송도 골목길축제, 동구의 168계단 골목길축제, 영도구의 흰여울문화마을 골목예술제 등을 연계한 ‘4구(區)4색(色)’의 축제다. 올해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는 부산항축제와 같은 기간에 열리는 만큼 골목길 미션 투어와 스탬프투어 등 세부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한다. 또 지역문화예술인들과 더불어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부산항축제 개막일인 26일 오후 동구 초량 이바구길의 168계단에서는 ‘찾아가는 달빛극장’이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이곳은 부산항축제 개막 불꽃 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달빛극장 관람에 이어 불꽃 쇼를 구경할 수 있다.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원도심스토리투어’는 원도심의 보물 같은 명소를 찾아가 미션을 수행하는 미션투어를 통해 다양한 기념품을 주는 등 행사기간동안 특별코스로 운영한다. 원도심스토리투어는 24일까지 부산관광공사 원도심 스토리투어 홈페이지에 사전신청하거나 투어 출발지에서 현장 신청할 수 있다.
27일 오후 3시 중구 40계단에서는 코미디언 오나미, 홍인규의 팬 사인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골목플리마켓, 골목콘서트, 버블존체험, 마임퍼포먼스,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관람형 위주의 공연 중심이 아닌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며 “4개 구의 특성별 맞춤 프로그램 운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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