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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박주선 통 큰 결단으로 일할 수 있게 돼 감사”

“박주선, 스무 살부터 흠모하고 따르던 형님”

이낙연(오른쪽) 국무총리가 1일 오전 국회를 찾아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신임 국무총리는 1일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박 위원장의 통 큰 결단으로 문재인 정부가 크게 늦지 않게 출범하고 부족한 저도 일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박 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제가 스무 살 어린애였던 시절부터 흠모하고 따르던 형님이라 앞으로도 계속 기대면서 잘 부탁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협치를 사명이라 생각하고 정부 여당이 잘할 수 있도록 주저 없이 박수를 보내겠다”면서 “대선 후보들 공약에서 뽑은 44개 공통과제가 6월 국회에서 조속히 진행돼 국민이 협치의 산물을 고맙게 느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 또한 “말씀 주신 각 당의 공통과제를 우선 추진할 생각”이라고 화답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임명장을 주시고 특별히 세 가지를 공개적으로 당부했다”며 “헌법에 규정된 총리 권한을 모두 보장하겠다는 것, 당정 관계는 물론 야당과 소통하고 협력하라는 것, 중앙과 지방의 협치 등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박 위원장과 국민의당이 대승적으로 판단해준 것처럼 앞으로도 큰 안목으로 봐주시고 못하는 것은 못하는 것대로 꾸지람 달라”고 강조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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