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성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민청학련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시민사회운동가 출신으로 남북 문제에 천착해왔다.
황 사무처장은 지난 1970년대 초 민주화운동에 투신한 후 국민의정부 시절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에 임명될 때까지 재야운동가로 활동했다. 1974년에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기도 했고 1990년대에는 당시 재야의 중심이던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참여정부 때는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외교통상부 평화협력대사 등을 역임했다. 민주평통은 사무처장이 군 출신에서 운동권 출신으로 바뀌는 큰 변화를 맞게 됐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1953년 경남 사천 △진주고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기독교사회운동연합 사무처장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 수석 △외교통상부 평화협력대사 △통일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민간위원 △한신대 교양학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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