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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양, S-OIL 정유·화학 복합설비에 수소 독점 공급

국내 최대 수소가스 공급업체인 덕양이 2018년 완공 예정인 에쓰오일(S-OIL) 정유·화학 복합설비에 수소를 독점 공급한다.

덕양은 지난 13일 서울 에쓰오일 본사에서 박봉수 에쓰오일 사장과 이치윤 덕양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공급사업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수소공급 협약서의 주요내용은 에쓰오일이 온산국가산업단지에 8조원을 투자해 짓고 있는 정유·화학 복합시설이 2018년 완공되면 필요한 수소를 덕양이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그간 정유, 석유화학 공정에 많이 사용되는 수소를 자체적으로 공장을 가동해 공급해 오던 에쓰오일은 수소생산 공장 투자비용과 제조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적이고 경제성 있는 가격의 수소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덕양은 안정적인 수소 대량 공급처를 확보해 장기적으로 회사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덕양은 에쓰오일 공장 인근에 약 3만3,000㎡의 신축공장 용지를 확보하고 곧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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