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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사업화 유망기술 공유의 장 열린다

시장수요 중심의 기술 공급과 후속지원으로 성과창출 박차 가해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 등이 사업화 할 수 있는 유망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든다.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는 기술보증기금, 부산테크노파크,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16일 오후 해운대 노보텔호텔에서 ‘부산·경남 공공기술이전 설명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대학과 공공 연구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원천기술과 최신 기술 연구개발 성과물들을 산업현장으로 이전, 제품화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이 기술혁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이 자리에는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국책연구소와 부산대, 창원대, 한국해양대 등 지역대학들이 참여해 중소기업 대표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지원제도와 공공(연)이 보유한 사업화 유망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은 각각 스마트 자동차, 저전력 장거리 통신 및 자율주행, 자기베어링 및 공작기계 요소설계 기술 등 5개 수요기반 기술 및 주요 기술동향 등에 대해 설명한다. 또 1,249개의 이전대상 공공기술목록 및 개별기술상담, 기술금융 등 심층상담 역시 제공한다.

이날 부산특구본부에서는 ‘2017년 제1회 기술사업화 오픈 테이블’(Open-Table)을 함께 열고 그간 발굴해온 수요기반 우수기술을 공유한다. 기술사업화 오픈테이블은 부산특구 기술발굴포럼(Marine & Shipbuilding Technology Forum)을 통해 발굴된 유망기술을 공유하고 수요-공급자간 만남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와 올해 발굴한 18개 대학·공공(연)의 47개 수요기반 유망 공공기술이 공개된다.

이번 기술사업화 오픈테이블에서는 그간 육성사업을 통해 발굴된 우수기술의 공유 외에도 수요기업 및 기술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이전·사업화를 위한 기술매칭 심층 상담을 진행하고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R&BD) 기획지원·실증화·마케팅 등 기술매칭에서부터 매출 확보까지 다각화된 지원을 추진해 실제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송한욱 부산특구본부장은 “우수 공공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기조가 부산 산업생태계에서 확산되고 있다”며 “기업의 행보에 발맞춰 수요에 맞는 기술을 소개하고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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