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6언더파 공동 8위에 올랐다.
4주 만에 투어에 복귀한 리디아 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디필드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상쾌하게 출발했다. 8언더파 단독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과는 2타 차다.
리디아 고는 85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키다 이번 주 2위로 내려왔다. 에리야 쭈타누깐이 지난주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1위로 올라섰다. 휴식 뒤 세계 1위 탈환에 나선 리디아 고는 이날 쭈타누깐보다 나은 스코어를 내면서 한 주 만에 1위를 다시 빼앗을 발판을 만들었다. 쭈타누깐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공동 38위에 올랐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허미정이 5언더파 공동 11위로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고 박성현과 신지은 등은 4언더파 공동 13위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은 박인비, 이미향과 함께 1언더파 공동 63위다. 전인지는 1라운드 직전 복통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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