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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위 자산가’ 권혁빈 회장 중국 합작회사 분쟁…檢 소환 조사

1인칭 총격게임(FPS) ‘크로스파이어’로 잘 알려진 스마일게이트홀딩스 권혁빈 회장이 중국에 설립한 합작회사 분쟁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권 회장은 해외 언론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이어 ‘국내 4위 자산가’로 소개한 게임업계 대표적 경영자 가운데 한 명이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정희원 부장검사)는 22일 권 회장을 고소인 겸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2012년 중국 현지 한국인 사업가 김모씨와 공동 투자해 게임 유통 관련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하지만 마찰을 빚으면서 작년 10월 권 회장은 김씨를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김씨는 2개월 뒤인 지난해 12월 “경영상의 실패는 있었을지 몰라도 위법 행위는 없었다”며 권 회장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검찰은 양측의 주장을 모두 조사한 뒤 법리 검토를 거쳐 처리 방향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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