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출판계 관계자들을 만나 창작·출판의 자유 보장과 건강한 출판생태계 구축 지원을 약속했다.
도 장관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창비’ 사옥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출판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창작·출판의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며 “블랙리스트와 같이 창작ㆍ출판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독립·예술영화계 관계자들을 만나 지원 확대 약속을 한 데 이어 출판계 관계자들을 직접 찾아나서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 하는 양상이다.
이번 간담회는 독서율 하락과 블랙리스트 파문, 송인서적 부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판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 장관은 “출판 투자 활성화, 2018년 책의 해 지정 및 추진, 출판 유통 구조 혁신 및 개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개편 등을 적극 추진해 침체된 출판문화산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