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다음달 6일 경기북부 경찰특공대 창설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경기북부와 강원도 지역에서 테러 진압, 인질 구출, 폭발물 처리 등 독자적인 특수작전을 수행한다. 그동안 경기북부·강원지역에는 경찰특공대가 따로 없어 대테러 상황이나 국제행사를 열 때는 서울경찰특공대의 지원을 받아야 했다.
경기북부 경찰특공대는 전술요원, 폭발물 탐지요원, 폭발물 처리요원 등으로 구성됐다. 자체 교육과 전술 심화훈련을 마친 상태다. 해군특수전부대(UDT)·707특임대·해병대·특전사 등 특수부대 출신이 절반 이상이다. 특히 폭발물 탐지요원들은 미국 경찰견 트레이너 코스를 수료했거나 탐지견·수색견·구조견 등 특수임무견 훈련 교관 출신들이 대거 포진했다. 또 폭발물 처리요원들에는 한·미 합동 폭발물 처리 훈련을 40회 이상 수행한 군 간부 출신 등 최정예 요원이 배치됐다.
특공대 청사는 의정부시 금오동 경기북부경찰청사 부지 내에 임시로 마련됐으며, 포천시 소흘읍 무봉리에 정식 청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전할 예정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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