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정상만찬을 위해 방문한 백악관에서 방명록에 오자를 남겨 해석이 분분하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 평화와 번영을 위한 위대한 여정!’이란 문구를 남기며 그 밑에 자신의 이름을 쓸 때 ‘대한미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잘못 적었다. 중대한 외교행사로 긴장하고 피곤했던 문 대통령이 실수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를 놓고 대한민국이 미국과의 혈맹이란 점을 감안한 ‘전략적 실수’가 아니냐는 우호적인 분석부터 대사를 치르면서 좀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비판론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모처럼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 받는 이번 한미정상의 만남에 옥의 티가 됐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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