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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박주선 '증거조작 사건' 놓고 장외설전

秋 "국민의당 차원 조직적 개입"

朴 "수사 가이드라인 제시하나"

安측 "상황 엄중하게 받아들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국민의당 증거 조작 사건과 관련해 장외 설전을 벌였다.

박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추 대표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국민의당 지도부와 대변인단이 총동원돼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이라 주장했다”며 “민주당이 때를 기다렸다는 듯 전략적으로 ‘국민의당 죽이기’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대통령과 그 아들에 관련된 사건이라 검찰의 과잉수사를 경계해야 한다”면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한 여당 대표의 발언은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기회에 국민의당을 짓밟고 인위적 정계개편을 통해 패권적 양당제로 회귀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추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29일) 국민의당의 중간 결과 발표는 박지원 전 대표로 향하는 의혹의 시선을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뻔했다”며 “윗선에 대한 보고를 시인함으로써 윗선 지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추 대표는 이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박 전 대표 두 분의 침묵은 짧을수록 좋을 것”이라면서 “검찰의 엄정한 수사와 함께 두 분의 입장표명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의 침묵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안 전 대표 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안 전 대표는 이번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또 당의 적극적인 협조로 검찰 수사가 조속하고 철저하게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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