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대회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경복궁 등 서울 5대 궁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9월 23일과 24일 이틀간 서울 5대 궁에서 펼쳐지는 ‘심쿵심쿵 궁궐콘서트’에 참여할 음악 공연팀을 이번 달 6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 공연은 궁별로 장르를 나눠 진행되는데 경복궁, 덕수궁에서는 퓨전국악, 재즈, 모던팝과 같은 대중적인 음악이, 창덕궁, 창경궁에서는 국악, 클래식, 월드 뮤직이, 경희궁에서는 서정적인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참가 대상은 개인 및 단체(6인 이하) 음악예술인이며, 전통국악, 창작국악, 재즈, 클래식, 어쿠스틱밴드 등 장르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문체부는 음원, 영상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총 30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음악예술인은 행사 기간 중 1회, 30분 공연을 하게 되며 공연료를 비롯해 음향, 악기 지원 및 공연 사진, 공연 영상 제공의 혜택을 받게 된다. 공모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음악예술인들은 오는 25일까지 ‘심쿵심쿵 궁궐콘서트 추진단’ 전자우편(simkung2017@naver.com)으로 지원신청서와 두 곡 이상의 음원 및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누리집(www.arko.or.kr)을 참고하면 알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닌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복합문화축제의 장으로서 온 국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자 우리 대표 문화유산인 ‘궁’을 활용한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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