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北 도발에도 “전쟁에 가까워진 건 아니다”

기자들 만나 “ICBM 발사 도발이지만 외교·경제 노력에 집중”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6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도발’이라고 비판했지만 “이걸로 우리가 전쟁에 더 가까워졌다고 믿지는 않는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매티스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장 우리는 이런 매우 심각한 (위협의) 고조, 도발, 유엔 안보리 결의들에 대한 모욕을 처리하고 있다” 면서도 “우리는 동맹과 협력국 전체가 관여하는 외교적 노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이러한 능력(ICBM 시험발사 성공)이 그 자체로 우리를 전쟁으로 더 가깝게 가게 했다고는 믿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이어 “그간 대통령도 매우 분명하게, 국무장관도 매우 분명하게 말했지만, 우리는 경제와 외교적 노력들로 (북한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