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은 12일 오후 2시에 서울 영등포역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장소 및 시설은 방음터널, 자전거도로, 수변공원 주차장 등 총 6곳이며 약 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제안된 사업계획에 대해 전문위원의 평가 등 심도있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최적의 제안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된 태양광 업체는 도로법, 전기사업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인허가를 받아 태양광 발전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제안 공모의 특이점은 주민이 태양광 설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점이다.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사례는 국내 최초다.
주민은 태양광 업체와 함께 컨소시엄 구성에 참여 가능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경우에는 가점을 부여받게 된다.
행복청은 행복도시를 세계적 수준의 태양광 특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우수한 디자인과 혁신기술을 도입한 태양광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이미 세계 최초로 자전거도로에 태양광(세종~대전, 1,875kW)을 설치, 국내 최대 규모의 ‘염료감응 태양전지 실증사업’을 추진한바 있다.
이능호 행복청 녹색에너지환경과장은 “행복도시를 저탄소 에너지 도시로 구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민간 사업자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해 세계적인 태양광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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