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강지영의 두번째 소설집
■개들이 식사할 시간(강지영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다양한 이야기 문법과 플롯을 활용한 폭넓은 스펙트럼과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의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는 강지영 소설가가 8년 만에 두번째 소설집을 출간했다. 이전 소설집에서는 이 세계를 근친상간, 살인, 유괴와 고문 등으로 점철된 지옥으로 그려냈다면, 이번 소설집에서는 아홉 편의 이야기를 통해 완전히 복구될 수도, 애도될 수도 없는 암울한 세계를 ‘공포스럽고’ ‘충격적인’ 방식으로 드러내고 있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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