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충북 단양 출신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사회에 발을 들여놓았다. 기획재정부 대변인과 경제예산심의관·예산총괄심의관·예산실장 등 기재부 내 핵심 요직을 거친 ‘예산통’으로 분류된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지난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을 지지한 육군 장성 출신이다. 경남 김해 출신으로 진영농고와 3사관학교 13기,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기무사 1처장과 참모장, 육군수도군단 부군단장을 지낸 군 정보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조병제(61) 국립외교원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외무고시 15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대선 시절 외교자문그룹인 ‘국민아그레망’에서 간사로 활동하며 문 대통령의 외교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외교통상부 북미국장·대변인·한미안보협력담당대사 등을 지낸 정통 외무관료 출신이다.
라승용(60) 농촌진흥청장은 또 하나의 고졸 9급 신화로 유명하다. 그는 전북 김제 출신으로 김제농공고를 졸업하고 방송통신대 농학과를 나와 고려대 농학석사·원예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농진청 연구정책국장과 국립농업과학원장, 농진청 차장까지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김재현(52) 산림청장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광주진흥고와 서울대 임학과를 졸업했다. 김 청장이 지역 경제 활성화 모델 전도사로 유명해 산림과 지역사회를 연계한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청와대는 평가하고 있다.
남재철(58) 기상청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안동고와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기상학석사와 대기과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기상청 기상산업정보화국장·국립기상과학원장·수도권기상청장 등을 지낸 내부 승진 인사로 대기환경 분야 전문가다.
오동호(55)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진주고와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책학석사 및 성균관대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보좌관을 지내 문 대통령과 손발을 맞춰본 경험이 있다.
배기동(65)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했다.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장,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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