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옥외 전광판에 올린 ‘군함도의 진실’ 광고영상 속 사진이 ‘일본인 광부(사진)’라는 일본 산케이신문의 주장에 대해 “산케이가 언급한 사료를 직접 확인하고자 지인을 통해 자료를 요청한 상황”이라며 “사실로 판명되면 다른 강제 징용 사진 자료로 대체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그는 “산케이가 지적한 사진은 그동안 강제 징용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진으로 많이 사용된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사진 속 인물을 정확히 파악해 조선인이 아닌 일본인으로 확인되면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사진 속 인물은 군함도가 아닌 후쿠오카현 지쿠호탄광에서 찍힌 것으로 ‘눈으로 보는 지쿠호 100년’이라는 사진자료집에 실려 있고 시기도 메이지시대(1868~1912년) 중기로 조선인 강제 징용과 무관하다고 지난 16일 보도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