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8·인천시청)이 ‘노메달’로 세계수영선수권을 마감했다.
박태환은 지난 2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4분59초44로 전체 9위 기록을 냈다. 8위까지 오르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박태환은 그러나 지난 5월 아레나 프로스윔시리즈에서 찍은 자신의 기록(15분06초38)보다 나은 기록으로 희망을 봤다. 8위 선수에 0.12초가 모자랐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 종목 결선 진출 실패 이후 첫 메이저대회. 박태환은 자유형 400m와 200m 결승에 올라 경쟁력을 확인했다. 주종목인 400m에서 3분44초38을 기록, 3위 선수에 불과 0.45초 뒤진 4위에 올랐고 200m는 8위를 기록했다. 박태환은 다음 달 1일 귀국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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