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에서 2만여 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로 접어들지만 시장에는 적지 않은 물량이 공급될 계획이다.
31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총 39곳 2만9,721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 중 일반공급 물량은 2만2,330가구에 달한다. 7월보다 서울 등 수도권의 물량이 21.6%(1만7,181가구→1만3,470가구) 줄어들 예정이다. 지방도 전월에 비해 45.8%(1만6,361가구→8,860가구)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도권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월 52.2%에서 8월 60.3%로 8.1%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은 48.8%에서 39.7%로 비중이 9.1%포인트 줄게 된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지역에서 9,681가구(43.4%)가 공급돼 전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인천 2,148가구(9.6%), 강원 2,014가구(9.0%), 전북 1,698가구(7.6%), 서울 1,641가구(7.3%) 등의 순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경기 성남 고등지구, 서울 강남 재건축 등에서 나오는 분양 물량이 수도권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지방은 평창 동계올림픽 등의 호재가 미치는 강원도와 세종·부산 등이 관심 지역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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