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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현진이처럼…" 마에다 7이닝 무실점

선발경쟁 가열…류, 메츠전 출전

마에다 겐타 /AFP연합뉴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자 팀 내 경쟁자인 마에다 겐타(28)도 7이닝 무실점을 찍었다. 류현진은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전 호투가 더욱 절실해졌다.

다저스 구단은 최근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5일 메츠 원정에서 다저스 데뷔전을 치른다고 2일 밝혔다. 다르빗슈에 이어 리치 힐, 류현진 순이라 류현진은 7일 오전9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와 브랜던 매카시의 부상 공백에도 6인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지만 커쇼와 매카시가 돌아오면 어떤 식으로든 정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선발 6인 중 한 명인 마에다는 2일 애틀랜타 원정(3대2 다저스 승)에서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시즌 10승(4패) 고지를 밟았다. 평균자책점은 3.79. 류현진에게 밀려 불펜으로 강등되기도 했던 마에다는 지난 6월 말 선발진에 복귀해 최근 4연승을 달렸다. 이제는 다시 류현진 차례.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의 올 시즌 최고 투구를 선보인 류현진은 6일간의 충분한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 시즌 성적은 3승6패 평균자책점 3.83. 류현진은 메츠에 강했다. 통산 4경기에 나서 2승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한편 추신수(35·텍사스)는 시애틀과의 홈경기(7대8 텍사스 패)에서 4타수 3안타에 몸 맞는 공 1개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55. 김현수(29·필라델피아)는 LA 에인절스 원정(1대7 필라델피아 패)에서 이적 후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김현수는 이적 뒤 2경기에서 모두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에 성공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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