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나라를 지키러 간 청년들이 농사병·과외병·테니스병·골프병 이런 모욕적인 명칭을 들으며 개인 사병 노릇을 한다는 자조가 더는 나오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군뿐만 아니라 공직사회의 갑질 문제 전반을 들여다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전 부처 차원에서 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우선 해외공관을 포함해 공관을 보유한 모든 부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사령관의 부인 전모씨는 이날 참고인 자격으로 군 검찰단에 소환됐다. 전 씨는 “아들 같은 마음으로 생각하고 대했는데 상처가 됐다면 그 형제나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말해 재차 공분을 샀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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