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휴가 나흘째인 이날 오후 트위터 계정에 “가짜뉴스 언론은 대북제재에 찬성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15대 0 투표의 중요성에 관해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CNN을 비롯해 미 유력 언론이 이틀 전 최강의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2371호의 채택을 비중 있게 보도한 사실은 애써 무시하고 이같이 주장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에도 “대선 승리를 (맞추지 못했던 것을) 포함해 나에 관한 모든 잘못된 예측을 했던 망해가는 뉴욕타임스는 완전히 무능하다!”고 비난하는 트윗을 올렸다.
또 “트럼프의 기반은 어느 때보다 더욱 크고 강력하다(일부 가짜뉴스의 여론조사에도 불구하고). 펜실베이니아와 아이오와, 오하이오, 웨스트버지니아 등지에서의 집회를 보라”고 주장했다.
NYT가 전날 미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벌써 차기 주자들이 대권 행보에 들어갔으며 특히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대체 후보 0순위’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하자 반발 차원에서 나왔다는 분석이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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