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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여론 ‘트위터 대통령’ 트럼프에 ‘위험’

CNN 취임 200일 여론조사, 국정운영 지지율 38%로 최저

취임 200일을 갓 넘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정치’에 공화당 지지층 내에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8일(현지시간) 미 CNN방송과 여론조사기관 SSRS가 미 성인 1,018명을 대상으로 지난 3~6일 조사한 결과를 보면, ‘트위터가 대통령이 소통하는 방식으로 위험하다’는 의견에 응답자의 71%가 ‘그렇다’고 답변한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TV에서 본 뉴스에 너무 자주 반응한다’는 문항에도 10명 중 7명은 ‘그렇다’고 대답했고, 27%만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또 ‘외국 지도자들에게 올바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의견에도 72%가 동의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다’는 의견에는 60%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너무 자주 사실을 오도했다’는 것에도 63%가 동의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8%로, 두 기관의 조사로는 지난 1월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성공’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36%에 그쳤고, ‘실패’라는 답변이 59%에 달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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