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 사각지대나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산림을 활용한 사회 공헌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8월 한 달 동안 1,600여명의 보호아동을 대상으로 국립산림치유원 등 산림복지시설에서 ‘나의 꿈을 찾는 숲 속 치유(힐링)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총 8회 운영되는 이번 여름캠프는 진흥원 소속기관인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예천) ▦국립횡성숲체원(강원 횡성) ▦국립칠곡숲체원(경북 칠곡) ▦국립장성숲체원(전남 장성) 등에서 진행된다.
특히 칠곡숲체원에서는 지난 5월 개장한 ‘토리유아숲체험원’을 활용, 미취학아동 대상으로 유아숲 체험을 제공하며 장성숲체원에서는 야간 프로그램(별빛?달빛산책)이 운영된다.
산림복지진흥원은 그동안 숲체험을 통한 보호 대상 아동의 정서?심리적 효과를 밝히고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과 보호 대상 아동의 신체적 변화를 살펴볼 예정이며 앞으로도 전문화된 산림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보호 대상 아동들이 숲에서 활기를 찾길 바란다”면서 “사회에 나가서도 건강하고 건전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 대상 아동을 위한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개발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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