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여제’ 김자인(29)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위해 장학금 550만원을 내놨다.
김자인은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월곡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저소득 아동·청소년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해 장학금 555만원을 기탁했다.
김자인은 지난 5월 맨손으로 건물 자체 구조물과 안전 장비만을 이용해 555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를 1층부터 123층까지 등반했다.
그는 롯데월드타워 등반으로 발생한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기증하기로 약속했고, 이날 월곡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저소득 아동·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월곡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김자인 선수의 후원금은 성북구 저소득 아동·청소년 중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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