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 포함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벌인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5호 홈런을 때려내는 등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팀이 13대 6으로 앞선 6회 말 2사 1, 2루에서 화이트삭스의 3번째 투수 크리스 벡의 3구째 88.3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지난 22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 이후 한 달 만에 터진 홈런이다.
홈런 외에도 추신수의 활약은 빛났다. 이날 홈런 전 앞선 3타석에서 3안타를 몰아친 추신수는 하루에만 4안타를 시카고 투수진에 쏟아부었다.
하지만 이후 나온 타석에서는 1루 땅볼과 삼진으로 아쉽게 5안타 이상 경기를 만들지는 못했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51에서 0.257로 소폭 끌어올렸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