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수 제27대 국가대표선수촌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한체육회는 김 선수촌장이 7일 오후 2시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체육회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선수촌장은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로서의 풍부한 경험뿐 아니라 현장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행정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앞으로 재임 기간 동안 국가대표선수촌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선수 및 지도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 선수촌장은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과 1998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1992 바르셀로나하계올림픽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남자 탁구의 전설이다. 은퇴 후에는 국가대표 남자팀 감독으로 활동했으며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금메달 획득을 이끈 지도자로 활약했다.
이후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 아시아탁구연맹 수석부회장,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행정 업무 경험도 쌓았다.
김 선수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훈련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선수, 지도자, 임직원이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열린 선수촌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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