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LINC+사업단이 ‘지역사회 공헌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한 이 강좌에는 한밭대 인문사회대학을 중심으로 대전시립박물관, 백제문화원, 한밭대 인문콘텐츠연구소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강좌는 ‘인문역사도시 대전 이해하기’와 ‘시민과 함께하는 우리역사 우리문화’ 등 2개 주제로 나누어 오는 9월 5일부터 12월 21일까지 각각 15주 동안 진행한다.
강의는 주로 대전시립박물관에서 이뤄지며 대전 및 주변지역의 역사문화 체험프로그램과 고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 강좌는 대전과 주변지역의 역사에 대한 학계의 치열한 논쟁을 시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게 된다.
‘계족산성의 축조주체에 대한 논쟁(백제인가? 아니면 신라인가?)’, ‘월평동에서 출토된 고구려 토기가 가진 역사문화적 의미는 무엇인가?(대전지역에 과연 고구려군이 주둔했는가의 여부문제)’ 등의 강의가 예정돼 있다.
한밭대 인문사회대학 공석구 학장은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우리 지역 최초의 전문 역사강좌”라며 “앞으로 문화관광 관련 종사자와 취업예정자, 퇴직교원, 학생 등을 대상으로 확대해 대전의 역사문화에 대한 전문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밭역사 다시보기’ 강좌는 대전시민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9월 4일까지 대전시립박물관 홈페이지(http://www.daejeon.go.kr/his/index.do)를 통해 강좌당 40명씩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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