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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조직개편...미래문화전략팀 신설·해외문화홍보원장 1급 부활

문화체육관광부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문화전략팀을 신설하고 우리 문화의 확산 및 문화교류 업무 강화를 위해 해외문화홍보원장의 직급도 상향 조정했다. ★본지 7월19일자 33면 참조

문체부는 미래문화전략팀 신설과 해외문화홍보원장 직급 상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주요 조직 개편 내용을 살펴보면 4차 산업혁명, 일자리 등 새로운 정책 의제에 대한 문화적 대안 마련 및 통합ㆍ조정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문화전략팀이 신설됐다.

평창동계올림픽ㆍ패럴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평창올림픽지원과를 평창올림픽지원단(단장 2차관)으로 확대 개편했다.

아울러 지난 1971년 해외문화홍보원이 설치된 후 줄곧 1급(가급) 자리였다 지난해 2급(나급)으로 강등된 해외문화홍보원장의 직급도 1급으로 조정했다.

실장-정책관(국장)-과장으로 이어지는 조직 체계가 의사결정을 지연시키고 책임 소재의 불분명을 초래한다는 내·외부의 지적에 따라 문화콘텐츠산업실, 체육정책실, 관광정책실을 국으로 개편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직급이 낮아진 해외문화홍보원장 직급이 상향 조정되고 홍보원장 직급과는 반대로 실로 격상된 관광정책실, 체육정책실이 다시 국으로 개편되면서 이번 조직 개편이 박근혜 정부의 흔적을 지워내기 위해 이뤄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밖에 문체부는 주요 통상 협상에서의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담조직(문화통상협력과)도 설치했으며 독서진흥과 출판정책의 연계 및 통합적인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독서진흥기능을 출판인쇄산업과로 이관하고 과 명칭도 ‘독서출판인쇄진흥과’로 변경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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