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부동산 보유세 인상 문제에 대해 기획재정부에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보유세 인상 필요성을 얘기했는데, 논의가 진행 중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다만 어떤 방식을 취할지는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확실한 것은 높은 임대료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도, 국민의 삶도 개선되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사회자가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대책 관련) 주머니 속에 많은 카드를 갖고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다’는 언급에 대해 “(보유세 인상도) 그런 카드 중의 하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보유세 논의가 없다고 한 것을 두고 ‘김동연 패싱’ 얘기도 나온다는 지적에는 “그 정도로 패싱이냐”라고 반문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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