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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유공 대통령표창 차윤경 교수 "단군신화는 다문화 상징"

21일 강원도 원주시 한솔오크밸리에서 열린 ‘제11회 전국다문화가족네트워크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한양대 교육학과 차윤경 교수./연합뉴스




“단군신화는 다문화의 상징입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고조선 건국이념 ‘홍익인간’(弘益人間)도 오늘날 지구촌 시대에 딱 맞아떨어지는 가치관입니다.”

21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한솔오크밸리에서 열린 ‘제11회 전국 다문화가족 네트워크대회’의 ‘다문화가족 사회통합 유공자 포상’의 대통령 표창을 받은 차윤경(62)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는 다문화 이해교육, 세계 시민교육을 정착시켜 사회 전반의 시스템을 하루빨리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 한민족이라는 틀에 갇혀 배타적 감정을 고집한다면 갈등이 깊어져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이 단일민족이라는 정체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지만 그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단군신화야말로 우리 민족이 다문화로 형성됐음을 말해준다고 역설했다. 천제(天帝) 환인의 아들 환웅과 곰에서 사람으로 변한 웅녀가 결혼해 민족의 시조 단군을 낳았다는 이야기가 하늘을 숭배하는 부족과 곰을 숭상하는 부족의 결합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차 교수는 결혼이주여성이 급격히 늘어나던 2000년대 초반부터 다문화가정에 관심을 쏟으며 다문화정책 도입과 다문화교육 시행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그 뒤로도 지금까지 다문화교육의 틀을 만들고 다문화정책의 방향을 수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이날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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