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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채용만으론 한계"…산업안전 솔루션 뜬다

신생회사 '미스릴' 2년 만에

주요 시멘트사 고객사로 확보

에스원, 관련 수주 1년새 4배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공포가 확산되면서 이를 막기 위해 산업안전 솔루션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안전관리자 채용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수억 원을 투자해서라도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작용한 결과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릴은 설립 2년 만에 국내 대표 시멘트사 대부분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 회사는 안전관리자를 대신해 현장 관리감독, 위험모니터링, 위기상황 대응 등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산업안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 들어서는 쌍용C&E, 아주, 삼표, 성신양회 등 시멘트 회사는 물론이고 SPC, 한국석유공업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이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조정현 미스릴 대표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던 한 기업의 경우 자사 서비스를 도입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아 고용노동부로부터 재발 방지 효과를 인정 받고 영업을 재개하는 등 기업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고객사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었다”면서 “인력 1~2명을 쓰는 것보다는 수억 원을 써서라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겠다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중처법 예방에 관심을 갖는 기업이 늘면서 산업안전 솔루션 시장에 진출하는 곳도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보안 분야의 글로벌 유니콘인 버카다가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업계에서는 산업안전 솔루션 시장 규모를 최소 2000억 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LG유플러스, 에스원 등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안전관리DX 솔루션 '스마플'을 운영하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지난해 사고안전 예방 솔루션 상품 수주액이 2023년 대비 4배 가까이 늘었을 정도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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