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에 머무르던 중 전자결재시스템을 이용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23일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께서 22일 뉴욕에서 귀국길에 오르기 전 전자결재로 김 대법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면서 “양승태 현 대법원장의 임기가 24일까지임을 고려하면 25일 중 임명장 수여식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선 지난달 21일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양승태 대법원장보다 13기수 후배인 김명수 춘천지법원장을 지명했다.
여야는 김 후보자 인준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20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결국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출석의원 298명 중 찬성 160명, 반대 134명, 기권 1명, 무효 3명으로 가결됐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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