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는 이달 27일부터 경남 통영 일원에서 아산 온양여자중 학생 32명이 참가하는 제1차 ‘톡톡 이순신 충무공 탐험대’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27일까지 제3차에 걸쳐 탐험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7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톡톡 이순신 충무공 탐험대’는 자유학기제가 실시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이순신 유적지 현장 답사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체험 교육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충성을 다하고 홀어머니에게는 효도를 다한 ‘이순신’을 닮은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제1차 탐험대는 이달 27~28일까지 한산도와 삼도 수군통제영이 있던 통영 일원에서 진행되며 아산 온양여자중학교 학생 32명이 참여한다.
임원빈 이순신연구소장은 “바다를 생생히 체험하기 위해서 통영에서 요트를 타고 한산도에 상륙하는 이벤트와 한산도 수루 위에서 ‘한산도가’를 시조창으로 들으며 이 충무공의 나라사랑 정신을 음미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해 다른 교육 프로그램과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제2차 탐험대는 오는 10월 20일 서울 연북중학교 학생 140명을 대상으로 아산 현충사와 묘소 일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현충사내에 있는 이순신의 옛집을 무대로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제3차 탐험대는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아산시 한올여자중학교 30명을 대상으로 전라좌수영이 있던 여수의 진남관, 충민사 등지에서 실시되며 특히 이순신 어머니가 머물렀던 집에서는 어머니로 분장한 배우가 출정하는 이순신에게 당부한 내용을 판소리로 각색하여 들려준다.
임원빈 이순신연구소장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 이순신 같은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꿈과 비전을 정립하는데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충무공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유적지 현장에서 소년 이순신, 청년 이순신, 장군 이순신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현장중심 답사형 교육이라는데 그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아산=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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