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달 서울에서 일반분양을 준비 중인 5,442가구 중 중 청약가점제를 적용받는 전용 85㎡ 이하 물량은 5,028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일반분양 가구 중 92.4%가 가점제 100% 물량인 셈이다.
가점제 만점은 84점(무주택기간 최고 32점, 통장가입기간 최고 17점, 부양가족 최고 35점)이다. 가점이 높아도 인기 지역 및 관심단지는 고득점자 간의 경합으로 낙첨 될 가능성도 크다.
최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분양한 ‘신반포센트럴자이’의 경우 전용면적 85㎡이하 당첨자의 가점 평균은 70~77점대를 기록했다. 강남구 개포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는 가점 평균이 68.5점을 기록해 경쟁이 치열했다. 반면 비강남권 지역인 중랑구의 ‘한양수자인 사가정파크’와 ‘구로 항동지구 한양수자인’ 등은 평균 50점 미만의 평균 가점을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남권의 경우 대출 제한에도 불구하고 자금력 실수요자들이 뒷받침되는 곳이라 최소 60점 이상의 가점을 확보해야 경쟁해볼 수 있다”면서 “서울의 강남, 도심을 제외한 지역들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점에도 당첨은 가능한 만큼 준공 이후 가치 등을 따져보고 청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