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용되는 철도용어는 일제 강점기부터 일본식 한자표현과 외래어 등으로 쓰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글이 훼손되고 국적불명의 철도용어가 재생산되는 실정이었다.
철도공단은 철도 분야별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철도용어 순화연구회를 지난 3월 구성해 8차례에 걸쳐 순화대상 용어를 선정하고 공단 전 직원 의견 조회, 철도학회의 협조, 국립국어원의 자문을 받아 ‘가교’는 ‘임시다리’, ‘공전’은 ‘헛돌기’ 등 165개 철도기술용어를 순우리말 표현으로 바꾸었다.
김영하 철도공단 KR연구원장은 “철도기술용어 순화해설집 발간을 계기로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철도를 사랑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철도기술용어 순화해설집은 철도공단 홈페이지(www.kr.or.kr)에 접속해 ‘정보마당-공개자료실-공개자료실’을 클릭하면 열람할 수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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