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울산본부가 4일 발표한 9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5로 전달 58과 비교해 17포인트 상승했다. 기준치 100엔 여전히 밑돌지만, 조선업과 석유화학업종 등 대부분 업종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감소했다. 10월 업황 전망도 77로 전달 60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 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 내수부진, 수출부진 등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았다. 전달보다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 인력난·인건비 상승, 내수부진 등으로 응답한 업체는 증가했지만 원자재가격 상승, 경쟁 심화 등을 응답한 업체는 줄었다.
비제조업은 62로 전달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건설업과 운수업 등의 업종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줄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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