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홍준표 대표 비서 사찰 의혹 부인…“통화내역 확인한 바 없어”

검찰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수행비서를 둘러싼 ‘정치 사찰’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0일 “적법절차에 따라 진행 중인 2개 사건의 수사 대상자와 수차례 통화한 여러 상대방의 전화번호 가입자 인적 사항을 확인하던 중 그 가운데 1명의 이름이 손모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가 홍 대표의 수행비서라는 점을

몰랐을뿐더러 손씨에 대한 구체적인 통화 내역도 확인한 바 없다”고 밝혔다. 또 손씨는 수사 대상도 아니라면서 의혹에 선을 그었다. 한편 경남지방경철청도 이날 “손씨 휴대전화에 대해 가입자 인적사항 등을 확인하는 통신자료 조회는 한 적 있으나 이는 사건 수사 대상자와 통화한 상대방 번호 내역에 손씨 번호가 포함돼 확인했을 뿐”이라며 “정치 사찰은 아니다”라며 홍 대표가 제기한 사찰 의혹을 부인했다.



/안현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