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12일(현지시간) 항공사진에 포착된 산타로사 지역 건물들이 불에 타 잿더미로 변해있다. 건조한 날씨 탓에 여전히 약 20개의 대형 불길이 잡히지 않은 가운데 이날까지 최소 3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실종자 수는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이번 산불사고는 29명의 사망자를 냈던 지난 1933년 그리피스파크 화재를 뛰어넘어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최악의 화재로 기록됐다. /산타로사=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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