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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22nd BIFF] ‘나비잠’ 정재은 감독 “나카야마 미호, ‘러브레터’ 이후 멜로 모습 살리려 했다”

‘나비잠’ 정재은 감독이 나카야마 미호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과정을 전했다.

정재연 감독이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22th 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나비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지수진 기자




14일 오후 3시 부산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프레젠테이션 초청작 ‘나비잠’(감독 정재은)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정재은 감독,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참석했다.

이날 정재은 감독은 2001년 데뷔작 ‘고양이를 부탁해’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후 또 한 번 부국제를 찾은 소감으로 “오랜만에 극영화를 선보이게 돼서 기쁘다. 일본의 좋은 배우들과 일본에서 찍은 프로젝트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돼서 특별한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정재은 감독은 “‘나비잠’은 새로운 도전을 한 영화다. 아름답고 슬픈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영화에 도전하게 됐다. 요즘 영화시장에서 다양한 영화가 만들어지지는 않고 있다. 멜로가 그러한데 이번에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나카야마 미호의 오랜 팬으로서 당연히 주인공으로는 이 분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가 가지고 있는 ‘러브레터’이후의 멜로 주인공으로서의 모습을 살려서 나만의 이미지로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캐스팅 과정을 밝혔다.



여기에 그는 “미호 상의 친구들이 함께 출연을 해줘서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미호 상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나비잠’은 인기 있는 중년 소설가 료코(나카야마 미호)가 강의를 하는 대학 근처 이자카야에서 한국인 청년 찬해(김재욱)를 만난 후 가까워지고, 그러던 중 료코에게 알츠하이머 증세가 나타나면서 위기를 맞는 과정을 그린다.

/서경스타 부산=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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