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노 알파노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에 “지난주 나이지리아에서 납치된 파우리치오 팔루 신부가 지난밤 무사히 석방됐다”고 밝혔다.
알파노 장관은 “팔루 신부가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로 돌아가고 있다”며 그가 곧 이탈리아로 귀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로마 교구 소속으로 3년 전부터 나이지리아에서 사목 활동을 해온 팔루 신부는 지난 12일 나이리지아 남부 베닌시티 외곽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끌려갔다. 납치범들의 신원과 석방 정황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팔루 신부가 납치된 직후 외교부에서 비상대응팀을 꾸려 석방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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