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0일 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윤리위원회를 열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징계를 결정한다.
윤리위는 지난달 13일 당 혁신위원회의 권고대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자진 탈당을 권유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같은 당의 입장을 박 전 대통령 측에 전달했으나, 실제 접촉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윤리위 징계 이후 열흘 이내에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자동 제명된다.
윤리위는 이날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징계안도 상정한다. 다만 현역 의원을 제명하려면 의원총회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만큼 서·최 의원에 대한 징계가 제명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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