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학, 관할 구청과 함께 지역 발전을 추진하는 ‘캠퍼스타운’ 사업에 따라 23일부터 광운대역 역사 3층에 창업지원 공간인 ‘SNK-스타트업 스테이션’이 운영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부터 잇달아 문을 연 성공회대 구로마을 대학, 한성대 예술가 레지던시, 숙명여대 크로스(CROSS)캠퍼스에 이은 네 번째 캠퍼스타운 거점 공간이다. 캠퍼스타운 사업은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대학이 담당하고 서울시가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NK-스타트업 스테이션은 대학과 지역사회 스타트업이 교류하는 창업 지원 공간으로 활용된다. 현재 창업기업 2개, 대학생 및 일반인 등 6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고 추가 회원 모집을 진행 중이다. 광운대는 산학협력단이 운영·관리 중인 서울창업디딤터(舊 아스피린센터), 창업보육센터(KW-스타트업 스페이스)와 연계해 창업교육에서부터 단계별로 진행되는 종합창업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내년 9월에는 광운대 캠퍼스 옆의 월계동 447-4 일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인 ‘SNK-비타민센터’를 열어 창업 거점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대학과 함께 창업에 관심을 가진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창업 인프라를 조성해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과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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