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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6개월 만의 최고치

이라크 정세 불안에 강세…WTI 1.1% 상승

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이라크의 지정학적 불안 속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배럴당 0.57달러(1.1%) 상승한 52.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중순 이후로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도 0.98달러(1.7%) 오른 58.35달러에 거래됐다.

북아프리카의 유전개발 현장




이라크 정부가 쿠르드 자치정부의 분리·독립 추진에 무력으로 막아서면서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전 세계 원유재고를 줄이겠다고 강조한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의 발언도 유가 강세에 일조했다.

국제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2.60달러(0.2%) 하락한 1,27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 선임을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 없이 시장이 관망하는 분위기다./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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