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檢 ‘화이트리스트 의혹’ 박준우 前 청와대 정무수석 소환 조사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현 세종재단 이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25일 박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이 박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하면서 예의 주시하고 있는 부분은 그가 박근혜 정부 당시 친정부 성향의 보수단체 지원에 개입했는지 여부다. 친(親)정부 단체 선별, 대기업을 동원한 지원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 박 전 수석의 지시나 관여가 드러날 경우 직권남용 권리행하방해 등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아울러 박 전 수석은 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전 수석은 지난 5월 4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의 블랙리스트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재판에서 김 전 실장으로부터 민간단체 보조금 태스크포스(TF) 관련 업무지시를 직접 받았는지에 대한 기억이 불분명하다고 증언했다. 또 ‘문제 단체 조치 내역 및 관리방안’ 문건을 보고받았는지에 대해서도 기억이 불분명하다고 답변했다. 1심 재판부는 김 전 실장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 2014년 1월 김 전 실장이 박 전 수석에게 TF를 만들라고 지시한 점과 이후 TF 활동 결과를 정리한 ‘관리방안’ 문건을 보고받았다는 점을 인정했다. 박 전 수석은 지난 1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는 참고인 조사만 받았을 뿐 기소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